김병관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9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분당갑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김 전 실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위원장을 ‘떴다방 정치투기꾼’으로 규정하겠다”며 “이번 선거가 안 위원장의 마지막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안철수’로 상징되는 가짜 새정치와 싸워 이겨야 한다는 엄숙한 책무를 부여받았다”고 강조했다.
게임회사 웹젠 창업주인 김 전 실장은 경기 분당갑에서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이번 지선에서 경기지사로 출마한 김은혜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0.72%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