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윤석열 정부의 출범과 관련해 한국은 핵심동맹이며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9일(현지 시간) “우리는 다른 나라의 새 정부와 그러는 것처럼 한국의 새 정부와도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은 핵심동맹이며 우리는 항상 이 동맹이 더 잘하고 능력을 갖추도록 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대규모 한미연합 군사훈련이나 군사자산 배치에 대해서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미리 언급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국무부도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국무부는 이날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며 “우리는 세계적인 도전에 맞서는 데 있어 한국과 미국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한국과의 동맹에는 지속되는 가치가 있다”며 “이는 공통의 이해와 가치 위에 동맹이 세워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어느 순간에도 한미 양국 모두 누가 통치하느냐에 영향받지 않는다”며 “우리는 한미 동맹이 지속할 것이고 공통의 이해를 추구하고 공유하는 가치를 보호하는 데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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