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지역의 오피스텔 분양가가 5년 만에 3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3.3㎡당 5468만 원이었다. 2016년 평균 분양가(1843만 원)보다 2.96배 올랐다.
강남 오피스텔 분양가 상승 폭은 아파트보다도 높았다. 강남구에서는 2021년 아파트 분양이 없었지만 2020년 분양된 대치동 대치푸르지오 써밋,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등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4801만 원이었다. 2016년 강남 아파트 평균 분양가(3914만 원)보다 1.22배 오른 것으로 오피스텔 상승 폭(2.96배)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면서 분양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