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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만든 '콘텐츠의 일상화', 이후에도 확대될 것"

콘진원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보고서

콘텐츠 이용, 거리두기 시기에 비해 줄겠지만 팬데믹 전보다는 늘 전망

2030 영화 소비 늘 것으로 전망…남성은 게임, 여성은 콘서트 소비할 것


팬데믹으로 인해 늘어난 콘텐츠 소비 풍조가 일상회복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6일 발간한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콘진원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보고서 갈무리.




보고서는 거리두기 기간 동안 약 33%가 방송 프로그램을 즐겼고, 음악(31.6%), 웹 동영상(26.4%), 게임(21.1%) 순으로 이용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게임은 남성이, 방송과 음악은 여성이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게임은 세대가 어릴수록 많이 이용했고, 방송은 20대가 가장 적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진원 ‘코로나19 일상회복, 콘텐츠 이용 변화와 전망’ 보고서 갈무리.




대부분의 콘텐츠 장르에서 거리두기 기간 중 이용 시간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상회복 전환 시 이용 시간이 감소하기는 하겠으나, 그래도 코로나 이전과 비교 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프라인 행사의 경우 이용 시간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회복 시기 방송은 하루 평균 134.5분, 웹 동영상은 111분, 콘서트는 108.9분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여가시간 중 콘텐츠 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코로나 이전 40.6%에서 일상회복 시기 48%로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 이전 같은 수준이었던 온라인·오프라인 콘텐츠 이용 비중은 일상회복 시기 온라인 59.7%·오프라인 40.3%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텐츠 이용 장소 역시 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조사돼, 팬데믹으로 인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팬데믹 시기 늘어난 콘텐츠 유료 이용 기조 역시 유지될 것으로 조사됐다. 웹동영상·음악의 정기 구독 비율은 코로나 이전 50% 이상이었는데, 일상회복 이후에는 6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장 관람형 콘텐츠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세대별로는 10대가 콘서트·2030이 영화 이용을 위해 지출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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