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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도 백신 맞아야 하나요?…“1·2차 3주 후, 3·4차 3개월 후” [코로나TMI]

감염으로 인한 면역 지속기간 3개월

미국도 면역 지속기간 3개월로 설정

확진자 1·2차 권고, 3·4차는 희망 한해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 4월 14일 오후 서울의 한 의료기관에서 어르신이 백신 접종 전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에 걸렸다면 언제부터 백신 접종을 하면 될까? 방역 당국은 확진일로부터 3주 후에 백신 기초 접종(1·2차), 3개월 후에 추가 접종(3·4차 접종)을 권고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얻은 자연면역 지속 기간이 약 3개월이라는 점을 감안해서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2일 코로나19 확진자의 예방접종 간격을 이같이 설정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확진자는 증상이 회복되고 격리에서 해제되면 기초·추가접종이 가능하다’는 정도로만 기준이 설정돼 있었다.

기존 접종 간격과 확진 후 접종 간격이 다른 경우는 둘 중 더 늦은 시점 이후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예를 들어 1차 백신을 맞고 최소 3주 후 2차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주) 2주차에 코로나19에 걸렸다면, 더 늦은 시점인 확진 후 3주 뒤에 맞으라는 설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1·2차 접종까지는 권고사항이고 3·4차 접종은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 한해 시행한다. 다만 방역 당국은 감염으로 얻은 자연면역 효과와 지속 기간을 고려한다면 설정된 접종 간격에 따라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추진단은 감염으로 얻은 자연면역 효과 지속 기간은 3개월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4월 21일 감염 후 접종 간격을 3개월로 새롭게 설정했고 호주·캐나다·영국 등은 이미 접종 간격을 1개월~4개월 범위 내에서 국가별로 다양하게 설정해왔다.

추진단은 “감염자는 일정 기간 재감염 가능성이 적은데, 그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근거가 제한적”이라며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감염 후 접종 간격을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 후 접종 간격을 설정한 것은 안전성이 아닌 효과성을 고려한 조치”라며 “권고 간격 이전에라도 본인이 접종을 희망한다면 기존과 같이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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