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이 지난 15일 1조7660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인 광주 광천동 사업을 수주했다. 이로서 현대건설은 올 들어 도시정비 사업에서만 누적 수주액 4조9585억원을 달성,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주 광천동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광주 재개발 최대어’로 알려진 광천동 재개발사업은 광주광역시 서구 광천동 670번지 일원 25만446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33층 공동주택 5006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한다. 현대건설은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에 광주광역시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루체도르(THE H LUCEDOR)’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이는 빛을 뜻하는 ‘루체(LUCE)’와 금으로 됨을 의미하는 ‘도르(D’OR)’를 더해 빛고을 광주의 금빛 랜드마크가 될 명품 단지를 조성하려는 현대건설의 의지를 담았다.
광주광역시 교통과 상업의 중심에 위치한 광천동은 국내 최대 규모의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해있으며, 무진대로, 죽봉대로 및 서광주IC를 통한 호남고속도로의 진입도 용이해 전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내 효광중학교 신축 및 효광초등학교 증설이 예정되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추었으며, 광주천이 사업지를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훌륭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현대건설은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을 광주 최고의 명품 단지로 만들기 위해, 세계적 건축명가 SMDP와 손을 잡고 월드 클래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무등산 계곡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60m 길이의 웅장한 게이트로 단지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광주천·무등산 소나무·횃불 등 광주의 역사와 자연을 형상화한 5가지 타입의 외관 디자인으로 명품 주거단지의 세련된 건축미와 역사적 상징성을 담아낼 계획이다.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하기 위해 도심 경관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스카이 브릿지 2개소와 스카이 커뮤니티 3개소, 루프탑 가든 9개소를 조성해 고품격 휴식이 가능하게끔 설계했다. 또한 광주천 조망 가능 세대를 추가 확보하여 조망 프리미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ㅇ아울러 중앙광장에 위치한 축구장 5.7배 크기의 초대형 녹지공간과 더불어 7개의 테마공원으로 이루어진 2km의 프리미엄 산책로를 조성해 단지 안에 마련된 다양한 자연공간에서 다채로운 휴식과 싱그러운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힐링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커뮤니티센터도 차별화 한다. 광주 최초로 7m 높이의 천장고를 활용한 복층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조깅트랙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과 피트니스 센터, GX룸, 키즈 스포츠 시설, 영화관, 카페테리아, 쿠킹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그랜드 커뮤니티, 독서실, 키즈카페, 어린이집, 런더리 라운지, 골든 라운지 등 다채로운 공간을 마련해 입주민들이 특별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사업 규모 및 입지적인 장점 등을 고려해 광주 광천동 재개발 사업이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서 최고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수주를 위해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옛 기아차 광주 공장), 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시공하는 등 광주와 인연이 깊은 현대건설은 단지 내 현대차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 서비스인 이-핏(E-pit)을 제안하고 기아타이거즈 선수가 등장하는 전광판 광고를 상영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입찰에 참여해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대구 봉덕1동 우리재개발 △서울 이촌동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강동 선사현대 리모델링 △과천 주공8·9단지 재건축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며 5개월만에 누적 수주액 4조 9585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현대건설 도정사업 누적 수주액은 5조 5,499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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