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1인 1주택을 고집하는 것은 옳지 않다. 부동산 세금을 징벌적 수단으로 쓰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 판단했다. 너무 세금에만 의존했다”며 과오를 시인하는 듯한 얘기를 했는데요. 다주택자를 범죄자 취급하고 부동산 세금을 징벌적 수단으로 동원한 것은 송 후보가 여당 대표를 맡았을 때였는데요. 표를 얻기 위해 평소에 하지 않던 얘기를 할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기념 만찬에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대화를 나누며 파안대소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16일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국회의장단 및 여야 지도부와 만나 “제 부인에게 (윤 위원장이) 왜 웃었냐고 물으니 ‘파평 윤씨 종친이기도 한데 잘 도와달라’고 윤 위원장에게 말했다고 한다”고 부부 간 대화 내용을 전했는데요. 나라 안팎의 난제가 수두룩한데 종친 이야기가 그렇게 입을 가리며 웃을 만큼 흥겨운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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