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글로벌 물류 설비 제조 기업과 손잡고 스마트 물류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 강화를 도모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17일 글로벌 물류 설비 제조기업 ‘반델란드(Vanderlande)’와 본격적인 스마트 물류 자동화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반델란드는 1949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기업으로 전세계 상위 20개 공항 중 12개 공항은 물론, 아마존을 비롯한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의 물류 설비를 구축해온 기업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20여년간 물류·유통 과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화 창고 및 풀필먼트(Fulfillment) 시스템 부문에서 경쟁력을 축적해왔다.
올해 초에는 물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물류 사업 파트를 AI로지스틱스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AI로지스틱스팀은 물류센터 컨설팅, 엔지니어링, 물류 시스템 및 자동화 설비 구축, 운영 및 유지 보수 등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반델란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화 설비 구축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설명했다.
다른 글로벌 물류 설비 기업들과는 달리 한국 지사가 없는 반델란드에게 이번 협업은 국내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도 보인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앞으로 AI 기반 물류 솔루션인 ‘EliSSone’을 통해 스마트 물류 자동화 컨설팅 및 구축을 통해 사업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며 파트너십을 통해 주문 최적화,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분석, 운송 로봇 자율주행 등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창일 CJ올리브네트웍스 AI로지스틱스팀 팀장은 “물류 자동화 설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핵심 물류 자동화 설비를 보유한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며 “파트너에게는 국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는 고객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여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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