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당 대표 취임한 뒤) 강릉 2번 갈 때 호남은 20번을 왔다”며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지금까지 수십 년간 호남 지역에서 미루어 놓았던 노력을 당 대표가 되고 따라 잡으려고 속도를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도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발이 닿지 않았던 곳들도 가보려 하고, 정책적으로도 건드리지 않았던 것들을 건드려 보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5·18 기념식에 참석한 것과 관련 “우리의 모든 노력을 총망라한 것으로 (호남 동행에 대한) 중간평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흑산공항·군공항 이전·연도 등 전남지역의 주요 공약을 나열하며 이를 해결하겠다고도 공언했다. 이 대표는 “나주만 하더라도 절반의 가까운 표를 만들어준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정말 주민들이 표를 많이 줬다면 그들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 관심 갖는 게 중요하다”고 집었다.
그러면서 “SRF(고형폐기물연료) 문제 등 지금까지 우리가 지방의회 의석이 없어서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했다면 이젠 대한민국 국정운영을 책임지는 여당인 만큼 약속 하나하나가 실천력을 담보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후보들을 향해서는 “이날이 역사에 기록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한 페이지가 됐으면 한다. 꼭 당선돼서 전남을 위해서 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된 지역에 에산 폭탄을 투하하겠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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