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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온라인 생중계 왜?…이재명이 직접 대답했다

"생중계 통한 자신감 회복…알리바이 증명 효과도"

"좁고 미끄러울까봐 신발 신었다" 벤치 논란 해명

아이 밀쳤다는 주장엔 "다칠까봐 비키라고 한 것"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시 동구 현대시장에서 선거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선거 운동 과정을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조작·왜곡·선동으로부터 저를 보호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17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영상을 그대로 찍어서 공개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제가 어떤 여성에게 장난삼아 어깨를 ‘톡’ 친 걸 가지고 신체접촉을 해서 성추행에 준하는 행위를 했다고 공격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보셔서 아시겠지만 일반적인 보도내용, 평가와 다르게 해당 지역 주민들이 열렬하게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해주고 있다”며 “대선에 패배했기 때문에 열패감에 빠져 있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자신감 회복이 먼저다”라고도 이유를 들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선거 운동 과정을 생중계 함으로써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가 시장실에 CCTV를 설치한 거랑 유사하다. 제가 뇌물을 안 받으면 되는데 왜 찍었냐면, 혹시 저를 만나서 뇌물 줬다고 거짓말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 사람에게 다 찍히고 있으니까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는 거랑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하던 중 즉석 연설을 하기 위해 식당 출입문 밖에 서 있던 아이를 밀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페이스북 캡처


이 위원장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신발을 신고 벤치에 올라간 것에 대해서는 "다른 경우는 신발을 벗고 올라갔는데 거기 좁고 미끄러울까 봐 신고 올라간 거다. 그리고 다 지웠지 않냐"면서 “그 영상도 있는데. 그 영상이 없었으면 그 말만 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아이를 밀친 영상에 대해서는 “밀친 것도 아니다. 다칠까 봐 잠깐 비키라고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하던 중 여성의 어깨를 손가락으로 찌르는 행동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페이스북 캡처


앞서 이 위원장은 선거운동을 하던 중 즉석 연설을 하기 위해 식당 출입문 밖에 서 있던 아이를 밀치거나 시민들이 앉는 벤치에 신발을 신고 올라가고 여성의 어깨를 손가락으로 찌르는 행동 등으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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