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035760)이 프로듀싱에 참여한 글로벌 뮤지컬 ‘MJ’가 공연계 최고 권위의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을 비롯한 주요 시상식에 대거 노미네이트됐다.
CJ ENM 측은 ‘MJ’가 다음 달 12일 열리는 제75회 토니상 시상식에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 연출상, 대본상,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 등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불리는 미국의 이른바 ‘3대 시어터 어워즈’에서도 여러 부문 후보에 올랐다. 외부비평가상에서는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안무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도 작품상, 연출상, 배우상 총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선 남우주연상, 안무상, 편곡상 등 7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MJ’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생애를 다룬 최초의 뮤지컬이다. 퓰리처상 극본상을 두 차례 수상한 작가 린 노티지가 극을 썼으며, 연출과 안무는 뉴욕시립발레단 안무가 출신으로서 토니상 안무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윌든이 맡았다. 뮤지컬 ‘물랑루즈!’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300개 이상의 무대 디자인을 맡은 데릭 맥클레인이 무대 디자인을 맡는 등 브로드웨이 대표 제작진들이 상당수 참여했다. CJ ENM 측은 이 작품이 작년 12월 프리뷰 공연 개막부터 매진사례를 이뤘다며 현지 언론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CJ ENM은 ‘MJ’를 통해 2013년 ‘킹키부츠’, 지난해 ‘물랑루즈!’에 이어 세 번째로 토니상 후보에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최윤하 CJ ENM 피디는 “퓰리처상 수상 극작가, 뉴욕 시립발레단 출신 연출가 겸 안무가 등 브로드웨이 최고의 창작진들이 만들어낸 높은 완성도에 토니상 선정위원들이 좋은 평가를 준 것 같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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