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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정찬성 "김동현 원래 과묵한 성격, 예능 나오는 거 보고 깜짝"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추성훈과 정찬성이 '라디오스타'에서 예능 파이터다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19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769회는 전국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정찬성, 미스코리아 강주은, 프로듀서 라이머가 출연한 '강철 사랑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5년 만에 '라스'에 돌아온 추성훈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아내 야노 시호 때문에 매일 아침 6시에 강제 기상하게 된 비하인드부터 운동 간섭을 받았던 사연까지 섭섭했던 일화들을 공개, 속 사정을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한국에 혼자 와서 어떠냐"고 묻는 MC 유세윤에 "최고다, 하와이보다 한국이 더 편하다"며 "아내가 한국 방송을 볼 수 없다"고 답해 폭소케 했다.

이날 추성훈은 '라스' 레전드로 회자 중인 등 근육에 큐카드 꽂기 재연에 나섰다. 세 차례 시도에도 큐카드가 고정되지 않자, 그는 크게 당황하며 "안돼?"라고 하이톤으로 반응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용트림 사건을 안겨준 콜라 원샷 후 트림 참기를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쩌렁쩌렁한 용트림을 발사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의 교통사고 후 5일간 간호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동반 촬영하던 중 최민수의 행동에 이성을 잃을 뻔했던 사연을 공개, "완전히 미친 거 아니냐"며 속마음을 드러내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MC 김구라가 "매년 힘든 에피소드가 추가된다"고 하자 그는 "나는 생에 우주를 팔아먹은 것 같다. 착하게 살아야겠다"며 반성해 웃음을 더했다.



강주은은 최민수의 잠버릇을 폭로했다. 꿈결에 자신을 계속 부른다는 것. 강주은은 "그때만큼은 또박또박 말을 잘한다"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최민수가 최근 영화와 그림을 시작해 수입원이 생겨났다는 근황 역시 전했다. 여기에 강주은은 최민수와 서로의 결혼 복장을 바꿔 입은 리마인드 웨딩사진을 공개, 29년 차 부부의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했다.

라이머는 채식을 시작한 아내 안현모를 따라 식단을 과감하게 바꾼 일화를 공개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번 '라스' 출연 당시 화제를 모았던 '잘못했을 때 반성문 쓰기'가 재소환되자 "요새는 많이 써서 안 통한다, 행동으로 고치려고 한다"며 "안 하던 짓도 한다"고 밝혔다.

라이머는 얼마 전 기념일에 안현모에게 골프 거리 측정기와 예쁜 골프채 커버를 선물했다가 혼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처가집에 굉장히 많다고 이야기했는데,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해맑게 설명했다. 라이머의 에피소드를 듣던 정찬성은 "제 얘기 같다"고 공감해 웃음을 유발했다.

정찬성은 9년째 붙어 다니는 아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생일도 하루 차이로 붙어있다고 언급한 뒤, "아내를 약 올리는 게 낙이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한다"고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지난달 UFC 타이틀 전 패배 후 은퇴설이 불거지자 "다시 도전하겠다"고 최초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찬성은 존경하는 선배 파이터이자 예능에서 활약 중인 추성훈, 김동현을 향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동현이 형이 옛날에는 과묵했다. 예능에서 분장하고 나타난 모습을 보고 그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정찬성은 종합격투기에 이어 예능 롤모델로 추성훈을 꼽았다. 추성훈은 "나 따라와도 되는데, 고정은 없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더했다.

방송 말미에는 아나운서 강수정, 방송인 현영, 아유미, 배우 최여진이 출연하는 '예능 퀸덤' 특집이 예고됐다. 오는 25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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