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와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지난 3일 KB꿈투자통장'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예술분야 장애가정청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KB꿈투자통장 사업은 매년 만 19~34세의 장애가정 청년에게 청년시기 성취하고 싶은 도전과제 또는 취업을 위한 스펙관리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KB국민은행과 장학생이 10개월 동안 1(청년 6만 원):4(기업24만 원)비율로 통장에 매칭적립해 1인당 300만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예술분야 청년 장학생은 작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장학금을 모두 적립한 총 5명(국악(1명), 영화(1명), 건축(2명), 음악(1명))이다. 이들은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적립기간 동안의 단기 목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장학금 최종 목표 달성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장학금은 가야금의 부속품을 교체하거나 졸업을 위한 영화제작 그리고 건축 전시회 준비, 트럼펫 연주실력 향상을 위한 레슨비로 사용된다. 또한 장학금을 다 사용하면 내년 상반기에 장학금 사용에 대한 최종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KB두드림스타(청소년장학금)와 인연을 맺게 된 김보경 씨(24·시각중증·서울대 국악과)는 "장학금을 가야금 연주 실력 향상과 연주자로서 필요한 경력을 쌓는 데 사용하겠다"며 "앞으로 국악의 우수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 개선에 힘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의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달성하고자 미래세대 육성 및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쏟고 있다"며 "미래의 희망인 청년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B두드림스타는 새로 시작하는 14차 사업에 장애가정청년(대학교 3, 4학년)들의 진로 개척 능력 향상을 위해 연 최대 200만 원의 취업경력개발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두드림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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