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부품개발과 시제품 제작 등 기업의 국산화 개발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9개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선정 기업에 최대 1억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원금은 시제품 개발, 인증·테스트, 지적재산권 출원 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앞으로 우수기업을 선발해 경기도 투자전문가를 통한 투자유치 자문, 투자기관과의 1대1 투자상담, 마케팅 활동 지원 등 부품 국산화부터 상용화까지 기업 성공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전략산업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글로벌 기업과의 상생협력, 합작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 글로벌기업 연계 부품 국산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참여기업을 공모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9개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주)코넥스·씨앤지하이테크(주)·(주)에버메이트, 바이오·제약 분야에 랩앤피플(주)·(주)이앤에스텍, 4차산업 분야에 (주)이음기술·포스텍, 친환경차·미래차 분야에 어비티(주)·(주)진양코퍼레이션이다.
진양코퍼레이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독일 기업인 V사와 협력해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전기차의 구동시스템 중 버스바 아쎄이(BUSBAR ASSY) 부품을 국산화해 버스바 제작 시 발생하는 휨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에버메이트는 글로벌 이탈리아 기업인 A사에 기술을 이전받아 반도체 다양한 공정에서 사용되는 다이어프램 펌프를 국산화해, 해외제품 사용으로 발생하는 생산·품질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선정된 기업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기술을 경기도 기업에 이전해 국산화하고 이를 토대로 합작사까지 설립하는 등 부품 국산화와 투자유치의 모범적인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선정기업을 경기도를 대표하는 소부장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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