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치러지는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이정선 후보가 박혜자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피플네트웍스 리서치(PNR)가 더팩트 광주전남본부 의뢰로 지난 19~20일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3명을 조사한 결과, 이정선 후보가 27.9%, 박혜자 후보는 16.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1.0%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다.
뒤를 이어 정성홍 후보는 9.2%, 이정재 후보 8.6%, 강동완 후보 4.2%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5.9%, 잘 모른다는 응답은 17.3%로 조사됐다.
선거일을 11일 앞두고 경쟁 후보자 간의 단일화 변수가 남았지만 현재까지는 이정선 후보가 1강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이정선 후보가 5개 구에서 고르게 20%대 이상을 기록했으며, 특히 광산구에서 31.1%로 강세를 보였다. 박혜자 후보 또한 5개 구에서 고르게 14% 이상을 얻었으며 동구에서 22.4%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성별지지 경향에서도 이정선 후보는 남 27.0%, 여 28.8%로 거의 동일한 선호도를 보였으며, 여성 교육감 후보임을 앞세운 박혜자 후보는 남 21.4%, 여 12.6%로 나타나 여성 후보자의 프리미엄을 충분히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이정선 후보는 만 18세 이상 전 연령대에서 20% 이상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40대에서 34.8%를 얻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박혜자 후보도 전 연령대에서 14% 이상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50대에서 20.5%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광역시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80%, 유선전화 RDD 20% 자동응답전화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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