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G7,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캐나다)이 우크라이나 공공 재원을 강화하기 위해 198억 달러(약 25조 1300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20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린드너 독일 재무장관은 이날 취재진에 독일 쾨니히스빈터에서 이틀에 걸쳐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총 95억 달러(약 12조 555억원)가 모아졌다고 말했다.
올해 G7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총 재정 지원 규모가 198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뜻으로, 앞서 예상 지원 규모로 전해졌던 150억 유로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린드너 장관은 지원의 목적이 우크라이나의 재정 상황이 러시아의 침공을 방어하는 데 차질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또한 19일 첫 번째 G7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우리 모두는 ‘격차’를 메우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재원을 함께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G7은 성명에서 “우리는 다자 경제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합의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단합된 대응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확고한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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