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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취임 후 첫 청와대 방문 '열린음악회' 참석할 듯

尹 대통령, 취임 즉시 개방한 靑 방문

김건희 여사와 靑개방 기념 음악회 참석

3월 28일 文과 상춘재 회동 후 처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앞서 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에게 개방한 청와대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리는 '열린음악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공약대로 취임 당일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했다. 대신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 청사에 마련해 집무를 시작했다. 이번 청와대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고 지난 3월 28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상춘재에서 회동한 이후 56일 만이다.



이날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청와대 개방을 기념해 마련됐다. 청와대를 상징하는 본관을 배경으로 야외무대가 설치되고 KBS교향악단과 소리꾼, 성악가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청와대 인근 효자동·삼청동 주민, 6·25 참전 등 국가유공자, 다문화·한부모 가족, 보건 의료진, 유기동물 보호단체 봉사자, 서울맹학교 학생 등 초청 국민 500명도 함께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여사는 전날 한미정상회담 환영 만찬이 열린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깜작 등장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올림머리에 흰색 투피스 정장, 흰 장갑을 착용한 김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 입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인사를 나눈 뒤 내부에서 작품을 관람했다. 다만 김 여사는 환영 만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청와대 개방 후 첫 주말인 15일 많은 시민들이 청와대 경내를 관람하고 있다. 서울시는 청와대 개방으로 일대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라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주말마다 영빈문∼춘추문 5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시범 운영한다. /오승현 기자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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