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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결혼백서' 이진욱X이연희, 예비부부 케미…"만나본 드라마 중 가장 현실적"(종합)

23일 오후 진행된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 제작발표회에 송제영 감독, 배우 이진욱, 이연희, 임하룡, 윤우선, 길용우가 참석했다. / 사진=카카오TV 제공




'결혼백서'가 30대의 현실적인 결혼 준비 과정을 유쾌하게 보여준다. 상견례부터 혼수 준비, 신혼집 구하기까지 예비부부의 다양한 숙제를 녹여내 새로운 '결혼 가이드북' 탄생을 예고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작 '결혼백서'가 ‘며느라기’, ‘이 구역의 미친 X’ 등 카카오TV 미드폼 드라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극본 최이랑/연출 송제영, 서주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송제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진욱, 이연희, 임하룡, 윤유선, 길용우가 참석했다.

'결혼백서'는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을 그린 현실 공감 로맨스다. 2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을 약속한 서준형(이진욱)과 김나은(이연희), 두 사람의 에피소드가 30분 내외 미드폼 형식으로 전개된다.

작품은 남녀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고 웨딩마치를 울리기까지의 기간을 그린다. 송 감독은 해당 작품에 대해 "결혼백서는 사랑하는 두 남녀가 만나 결혼하는 과정을 그린 현실 로맨스다"라며 "기혼자들은 드라마를 보며 '우리도 저럴 때가 있었지' 공감하고 예비부부는 '우리도 이런 일이 있을 지 모르겠다' 생각할 수 있는 예방주사같은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당 작품의 핵심 키워드는 '공감'이라고. 송 감독은 "결혼을 곧 하실 분들이든, 했던 분들이든 드라마 속 매력적인 캐릭터에 스스로를 투영시킬 수 있었으면 한다"며 "시청자들이 직접 캐릭터들의 입장에서 드라마를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결혼백서' 이진욱, 이연희 / 사진=카카오TV 제공


로맨스 장인 이진욱과 국민 첫사랑 이연희가 선보일 예비부부의 리얼한 케미 역시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이진욱은 "외적으로 그림체가 비슷해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이연희 배우가 워낙 예쁘다 보니 이입도 잘 됐다"며 "성향도 비슷한 면이 있어서 연기하기 편했다. 특히 기혼자인 이연희가 결혼 당시 경험을 많이 설명해 줘서 극 중 상황을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연희는 "이진욱 배우와 촬영하게 돼서 감사했다. 2년 간 만난 연인 설정인데 촬영 시작부터 이진욱 배우가 편하게 대해줘서 연기하기 수월했다"고 말했다.

이진욱은 사랑이 우선인 결혼 이상주의 예비 신랑, 서준형을 연기한다. 그는 "서준형은 사랑이 많고, 또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있다. 나쁘게 말 하자면 눈치가 없는 성격이지만 나은이와의 사랑이 가장 중요한 사랑스런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로맨스 장르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서는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했다"며 "촬영하면서 '맞다, 나 로맨스도 잘했지' 이런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합리적 선택이 필수인 결혼 현실주의 김나은을 연기한 이연희는 "대본을 읽자마자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나은이의 상황에 공감이 됐고 이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배우들은 입을 모아 드라마의 현실성을 강조했다. 이진욱은 "준형이와 나은이가 2년동안 사귀면서 서로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결혼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마주하는 것이 사실적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연희는 "경제권 다툼이 가장 공감됐다"며 "실제로 결혼을 할 때 경제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조심스러웠는데 이 부분이 드라마에 드러나서 굉장히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혼백서' 임하룡, 이연희 / 사진=카카오TV 제공


극 중 양가 부모님을 연기한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은 작품의 현실감을 더한다. 이들은 각자의 자식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묘한 신경전을 벌여 결혼이 왜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라 불리는지 그 현실적인 이유를 보여준다.

해학과 풍자의 달인, 나은의 아버지 김수찬을 연기한 임하룡은 "연기하면서 딸과 예비사위의 결혼 준비 과정이 조마조마하게 느껴졌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딸에게 더 좋은 것을 해주지 못해 안쓰러운 기분이 들기도 했다"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결혼백서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 했던 부분을 알려주는 드라마다. 결혼을 앞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결혼백서' 이진욱(좌측부터), 윤유선, 길용우/사진=카카오TV 제공


윤유선은 강력한 사모님 포스 풍기는 준형의 어머니 박미숙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어떻게 이렇게 현실적으로 잘 썼나 생각했다. 감독님과 작가님의 실제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들었는데 그 덕에 사실적이고 디테일한 드라마가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며 "결혼백서는 현실적이면서도 재밌고 유쾌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길용우는 과묵하고 무게감 있는 준형의 아버지 서종수로 분한다. 그는 "처음 시작하는 프롤로그가 인상적이었다. 나은이 공원에서 마주한 80대 부부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나도 미래에 저렇게 살 수 있을까, 고민하는 장면이 정말 공감됐다"며 "프롤로그를 읽고 정말 좋아서 대본을 멈추지 않고 읽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 배우 조합이 정말 행복했다. 준형이와 나은이의 결혼 이후 과정을 그리는 결혼백서2가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백서'는 23일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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