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두고 “친밀한 우정과 신뢰를 쌓을 기회를 얻어 기뻤다”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첫 한미정상회담 소회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공식 영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서울에서 민주주의의 필수불가결한 가치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윤 대통령이 계정을 개설한 후 올린 첫 게시물에 이어 약 4일 만에 작성한 두 번째 게시물이다.
윤 대통령은 글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과 작별 인사를 나누기 전 악수를 하는 사진도 첨부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2박 3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떠나기 전 윤 대통령과 작별의 악수를 나누며 "당신을 신뢰한다"고 말했으며 참모들에게 "진정한 유대가 형성된 것을 느꼈다. 행복한 방문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방한해 2박 3일 일정을 소화했다. 첫날에는 경기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으며, 둘째 날에는 정상회담과 만찬 일정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있는 항공우주작전본부(KAOC)를 방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 하루 전인 지난 19일 '@President_KR' 아이디로 트위터 공식 영문 계정을 만들었다. 그는 이날 해당 계정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적었다. 이는 윤 대통령이 계정을 개설한 후 작성한 첫 게시물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산은 산을 찾는 자에게 정상으로 가는 길을 알려준다.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수호하는 한미동맹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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