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는 24일 고양시 덕양과 일산의 균형발전 방향의 주요과제로 맞춤형 재개발·재건축을 내놓았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고양시장 주택 정책은 다수 주민들 의사를 무시한 탈 재개발이었고, 일산 신도시 재건축은 연한인 준공 30년이 도래하고 있지만,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조차 마련되지 않는 등 무관심했다”면서 “고양시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시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재개발과 재건축을 주요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그동안 원당·능곡·일산에서 진행하던 재개발 사업구역 해제·제척 및 사업시행계획인가 거부처분 등으로 재개발을 막아왔다. 특히 능곡 3구역의 경우 해제 고시에 맞서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해 대법까지 승소했으나 고양시는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계획인가 등 후속적인 행정조치가 없는 상태다.
1기 신도시인 일산 재건축은 1994~1995년에 지어진 일산동 후곡마을을 비롯해 마두동 강촌·백마마을 등이 재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고양시는 재건축 사업 첫 단계인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다.
이 후보는 “시장으로 취임하는 즉시 시장 직속으로 도시재생정비기구를 설치해 가장 이른 시간에 주민 맞춤형 재개발과 재건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국회에서 1기 신도시재정비특별법이 제정되면 시의회와 협조해 신속하게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재개발·재건축의 절차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면서 용적률 최대 300%를 상향해 주민부담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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