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스텔란티스 CEO "전기차 배터리·원자재 몇 년 내 부족"

타바르스 "2~3년내 공급 차질"

2027~28년 원자재 부족 예상

머스크도 "3년 후쯤" 잇단 경고

카를로스 타바르스 스텔란티스 CEO. 로이터연합뉴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인 카를루스 타바르스가 수년 내에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와 원자재 부족 사태가 빚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 등에 따르면 타바르스 CEO는 2024~2025년께 전기차 배터리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2027~2028년 무렵에는 전기차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부족으로 전기차 보급이 늦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 함께 움직이는 속도가 너무 빨라 공급망과 생산능력을 조절할 시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타바르스 CEO는 줄곧 전기차 배터리·원자재 부족 사태를 경고해왔다. 그는 최근 열린 파이낸셜타임스(FT) 콘퍼런스에서도 2025~2026년에 배터리로 인한 공급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다른 전기차 업체 CEO들도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앞서 “3년 후쯤 리튬 생산 등에서 원자재 제약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100% 전기차 기업으로의 전환을 예고한 볼보자동차의 짐 로완 CEO도 “앞으로 몇 년 안에 배터리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FT는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가 내연기관차 모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전기차 출시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올해는 어느 기업도 전기차 판매량이나 배터리 생산에 대해 기존보다 높은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배터리 부족을 경고하는 것은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생산에 필요한 리튬과 코발트·니켈 등의 채굴과 가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리튬 이온 배터리 정보 업체인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의 앤드루 밀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리튬 등 원자재 수요를 충당하려면 막대한 투자와 새로운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채굴 사업에 5~10년이 더 걸리는 만큼 “수년간 시장에 병목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