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 보고서가 26일 국회에서 채택됐다.
더불어민주당 정보위원회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정원장 인사청문회 결과를 ‘채택’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이후 15일 만이다.
그러면서 “채택은 하되 민주당에서는 비공개 이후로 부적격 의견을 종합적으로 냈다. 국민의힘은 적격의견을 당연히 냈고 민주당 의원 중에서 일부 적격 의견을 냈고 다수가 부적격 의견을 냈지만 청문 보고서 채택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보수장인 만큼 부적격, 적격 사유는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국정원장은 대북관계가 엄중해서 신속히 대통령이 임명하실 것 같다”며 “업무를 바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야는 전일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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