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유망 신성장 기업에서 직무를 경험할 청년 540명을 다음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미래 청년 일자리는 콘텐츠 산업, 제로웨이스트 등 향후 일자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돼 청년들의 선호가 높지만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신성장 분야 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연결해 직무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는 7월부터 온라인콘텐츠·제로웨이스트·소셜벤처 3개 분야의 기업에서 콘텐츠 기획, 마케팅, 정보기술(IT) 개발·데이터, 생산·품질관리,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직무를 선택해 경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참여 기업을 선정했다. 총 377개 기업이 참여를 신청했고 평가를 거쳐 186개 기업을 뽑았다. 분야별 기업 수와 모집 인원은 온라인 콘텐츠가 80개사 240명, 제로웨이스트가 51개사 150명, 소셜벤처가 55개사 150명이다.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9세 미취업 청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의 청년 정보 포털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접수한다. 최종 선발된 청년에게는 올해 12월 말까지 월 최대 225만 원의 임금과 4대 보험료, 직무역량 강화교육이 지원된다.
시는 참가자에게 취업 컨설팅, 경력 설계 프로그램 등도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기업 현직자 특강과 참여자 성과 공유회도 열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의 구직난과 기업의 인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성장성 높은 분야를 발굴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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