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 주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달인 4월보다 8000건 감소한 21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미 노동부가 26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인 21만5000건보다 5000건 적은 것이다.
이는 일자리가 구직자 보다 많은 현지 구인난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다음 주 미국 정부가 발표할 예정인 5월 실업률은 3.5%로 전망된다. 이 전망치는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를 보인 4월 3.6%보다도 감소한 수치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연율 잠정치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1.4%)보다 0.1% 감소한 -1.5%로 나타났다. 미국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1∼2분기 이후 처음으로,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계속되는 여파 속에 미국 경제가 후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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