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는 본부 포럼룸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신사업 성장 지원을 위한 신사업벤처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구미국가산업단지 6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보유한 신기술?신사업 아이템 소개와 사업계획을 발표(IR)했다.
신사업 소개에서 AI개발 전문기업 정안메디케어의 전승원 대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수출 유통 플랫폼 앱’에 대해 AI·빅데이터·클라우드·인터넷·모바일·임상시험 기술 등을 적용한 인공지능 진단기, 두통 치매 치료기기 등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년 내 매출 1000억원 달성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후 글로벌 의료헬스케어 대기업으로 성장할 기반을 구축했다”고 자신했다. 특히 “일본, 중국, 유럽 등 7개국 해외 전시회 및 미국 CES 전시회 4회 연속참가로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커피전문 업체인 다니엘컴퍼니의 김준영 대표는 국내 최초 다단 트레이형 커피 추출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특허받은 추출기법으로 차가운 물에 나노 단위로 미세하게 분사되는 정통 불루잉 기법을 재현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소형드론 전문기업 듀얼드론텍 김응기 대표가 방제드론용 공기공급장치와 분사장치 개발에 대해 설명한데 이어, 친환경 전동차 전문기업인 와이티엠(YTM)의 오봉석 대표는 전동오토바이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동휠체어를 개발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인트의 이채수 대표는 행동 인식 기반의 인공지능을 개발해 많은 매장을 인공지능형 솔루션으로 무인관리하고, 안면인식과 신분증 사진인식으로 출입문자동 개폐 및 미성년자 확인이 가능한 탁월한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신사업을 설명하는 산단공 신사업벤처포럼을 통해 성장세를 탄 기업들도 많다. 작년 하반기 포럼에 참여한 가상 피팅 솔루션 전문기업 ‘인터비젼’은 20억 투자를 받았고, 탄소섬유발열체 전문기업 ‘지유엠아이씨’도 많은 투자유치와 함께 탄소섬유 온열매트 주문이 급증했다.
특히, 서울 성수동에 있던 ‘성하에너지’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후 생산공장을 구미로 이전하고 고효율 열전발전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EGS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납품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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