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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지금까지 이미지 벗어던져…K팝 역사적 아이돌 될 것" [SE★현장]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정규 4집 ‘Face the Sun’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7주년을 맞은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역사에 남을 가수'라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서울에서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의 정규 4집 '페이스 더 썬(Face the Sun)'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페이스 더 썬'은 세븐틴이 약 2년 8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으로, 세상에 유일하고도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태양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세븐틴의 야심찬 포부가 담겼다.

타이틀곡 '핫(HOT)'은 앨범의 주제를 관통하는 노래다. 세븐틴은 최고가 되는 여정이 고통스러울지라도 정면으로 마주하며 태양이 되겠다고 외친다. 세븐틴의 성숙하고 섹시한 모습이 담긴 힙합 장르의 곡이다.

승관은 "올해 7주년을 맞았는데 멤버들이 각자 갖고 있는 고민과 감정들을 캐럿(팬덤명)분들에게 솔직하게 전달하려고 했다. 세븐틴이 밝고 청량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그걸 표현하기 위해 우리 안에 갖고 있는 고충들을 표현해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이미지 변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런 세븐틴의 고민은 컴백 트레일러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세븐틴 전원 탈퇴 티저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진 "I'm NOT SEVENTEEN anymore(난 더 이상 세븐틴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트레일러는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승관은 "지금까지 세븐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성숙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미"라며 "팬들이 '탈퇴'라는 단어를 쓰는데 자부심이 느껴진다. 아이돌에게 민감한 단어일 수 있는데 우리 팬들이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전원 재계약을 언급했다.

7년간 차근차근 성장해온 세븐틴은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도겸은 "7년 전에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지 상상하지 못했다. 캐럿들이 예쁜 눈으로 바라봐 주고 응원해 주시니까 우리만의 음악과 무대로 좋은 기운을 나눠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준은 "7주년에 13명이 함께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 14주년에도 13명이 함께할 수 있으면 K팝에 역사적인 아이돌이 되지 않을까"라고 미래를 약속했다.

아울러 민규는 "14주년에는 빌보드 1위를 모두 경험하고 더 큰 목표와 더 큰 포부를 갖고 활동할 세븐틴의 모습이 그려진다"고 자신감과 야망을 드러냈다.

'빌보드 200' 1위를 노리고 있는 세븐틴의 정규 4집 활동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에스쿱스는 "정말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그만큼 준비한 것이 많다. 전 세계 캐럿들이 깜짝 놀랄만한 것들이 많다"며 "우리의 에너지를 느끼면서 앨범을 즐겨달라. 우리가 평소에 하지 못한 이야기를 많이 담았으니 귀 기울여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븐틴의 정규 4집 '페이스 더 썬'은 이날 오후 1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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