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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민청' 추진…진중권, '긍정적' 평가한 두 가지 이유

한동훈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지난 17일 취임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법무부 외청(外廳)으로 '이민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진 전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장관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두 가지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우선 "한국은 사실상 다민족 다문화 국가인데 그 동안 그에 필요한 법적-제도적-문화적 준비가 너무 안 돼 있었다는 점에서"라고 상황을 짚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


진 전 교수는 또한 "검찰 사안에 매몰되지 않고 법무부 역할을 폭넓게 수행하려 한다는 점"이라며 긍정적인 평가의 두 번째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 17일 취임사에서 "이민청 설립 검토를 포함해 이민정책을 수준 높게 추진해 나갈 체제를 갖춰나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일 '세계인의 날' 기념사에서는 "선진화된 이민법제와 시스템을 구축해 우리 사회와 지역 경제에 동력이 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견인하는 외국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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