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관내 장년층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노인일자리사업의 하나로 시행중인 실버카페인 ‘동네카페 마실’4호‘따오기점’을 다음달 2일 개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2010년 최초로 동네카페 마실을 개소해 연꽃점, 능곡점, 은행점 등 3개소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따오기점’개소로 4개소로 늘어난다. 따오기점은 물왕저수지 인근에 있는 따오기아동문화관 내 2층 모임마당에 개소되며,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으로 운영된다.
동네카페 마실 따오기점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시장형 사업단으로,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60세 이상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 커뮤니티 공간 제공으로 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직접 커피를 제조 및 판매하는 동네카페 마실은 수익금을 어르신 일자리 양성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실버바리스타로 활동 중인 송모(65)씨는“커피에 관심이 있어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는데도 막상 활용할 수가 없어 아쉬웠던 차, 이곳에서 바리스타로 활약하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무료하던 찰나에 동경하던 일자리에 참여할 수 있게 돼 행복하고, 새로 생기는 따오기점에서 열심히 활동해 우리 아이들에게 멋진 실버바리스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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