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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국제선 2년 3개월 만에 다시 날았다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28일 대구-다낭 재취항 노선 승객을 환송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2년 3개월 만에 재개됐다.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대구발 베트남 다낭 노선이 운항을 시작했다.

대구공항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제주노선 위주의 국내선만 운항했으나 이번 다낭 노선 재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국제선 항공편을 증편해 나갈 계획이다.



시와 공항공사는 국제선 증편에 따른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공항공사는 종합관광안내소 리모델링과 지역여행사 공유오피스를 개소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완료했다. 대구시도 검역대응 지침에 따라 해외입국자 대상 임시생활시설과 치료시설을 사전에 마련해 국제선 운항 재개를 대비하고 있다.

서덕찬 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은 “대구-다낭 노선 재취항은 대구공항 정상화의 첫걸음"이라며 "대구시?경북도민에 대한 항공편익 제공과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국제공항은 코로나19 이전 야간운항통제시간(커퓨타임) 단축 및 저비용항공사(LCC) 취항 등으로 국제 여객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9년 국제선 여행객이 257만5000명에 달하는 등 전국 4대 국제공항의 위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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