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앞으로 0.5%포인트씩 몇 번을 인상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러 이사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강연에서 향후 기준금리 인상 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때까지 금리인상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고려하면 연준이 6월과 7월, 최소 2번 이상 0.5%포인트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으며 그 뒤로는 0.25%포인트로 인상폭이 낮아질 수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확실히 꺾이는 것을 볼 때까지 계속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 않으면 중립금리 이상으로 올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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