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에 있는 국립종자원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종자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공유와 관련 직업탐험, 다양한 종자들의 형태와 모양 등을 관찰하는 진로체험 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은 6월 3일과 17일, 29일에 각 4시간씩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에서 진행하며, 토종밀인 앉은뱅이 밀 등 국산 종자의 우수성과 식량자급 중요성, 농업·농촌 미래 유망직업 100선, 신품종 보호제도 등의 강의로 국내 종자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 벼, 보리 등 109가지 종에 대해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오이, 옥수수 등 싹이나온 종자의 정상 여부를 선별해 품질을 판단하는 발아 검정기술도 직접 체험한다.
교육센터는 이번 진로체험을 위해 지난 3월 지역 15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감문중학교, 지품천중학교, 율곡중학교를 각각 선정했다.
중·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체험과정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21회 295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매년 초 교육센터로 접수해 참여할 수 있다.
교육센터는 진로체험교육 효과분석을 거쳐 앞으로 종자산업 분야로 진로를 탐색하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초등학생에게도 체험학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시행하는 과수묘목 무병화 인증제도에 대비해 사과, 배 등의 묘목을 생산해 판매하는 농민들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과수 무병묘 생산기술 과정’을 개설해 6월 16일까지 교육 신청자(15명)를 모집한해 강의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