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이 1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과 첫 화상협의를 하고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전반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차관은 이날 오전 협의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이 공급망·첨단기술로 대표되는 경제안보 협력에 있다는 데 공감하고 조속하고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추진해 가기로 했다. 양 차관은 또 반도체·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을 비롯해 지난 23일 출범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한 개방성·투명성·포용성의 원칙 하의 역내 경제질서 구축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측은 신설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경제안보대화 등 고위급 전략협의를 지원해 가는 한편, 외교 당국 간에도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를 가급적 조속히 개최해 광범위한 정상회담 성과의 이행을 점검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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