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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6명, 무투표 당선…'양당정치 산물' 비판도

류규하·이태훈·김학동 당선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박병규·김철우·명현관 당선인, 호남 지역에서 당선

"거대 양당 체제 굳어진 결과"…비판 목소리도 나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강원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연합뉴스




6·1 지방선거를 통해 무투표 당선된 기초단체장은 총 6명으로 집계됐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김학동 경북 예천군수·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김철우 전남 보성군수·명현관 해남군수 후보가 기초단체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 지었다.

후보가 단독(정수)으로 출마한 선거구는 별도로 투표하지 않고 선거일에 단독 입후보한 후보를 당선인으로 정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소속인 류규하·이태훈·김학동 당선인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박병규·김철우·명현관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호남 지역에서 각각 당선됐다.



대구광역시의회 의장 출신의 류규하 당선인은 대구 중구청장 재선에 성공했다. 이태훈 당선인은 대구 달서구청장 3선을 이뤘다. 이 당선인은 행정고시(23회) 합격으로 공직에 입문해 대구시 공무원과 달서구 부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학동 경북 예천군수 당선인도 재선 단체장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당선인은 광주시 경제부시장,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의 지역일자리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 당선인은 1998년 34세 나이로 전국 최연소 기초의원(보성군의원)을 지냈다.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동부전자 대표 출신의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 당선인 역시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이들의 무혈 입성을 두고 거대 양당 체제가 굳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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