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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정치 편향' 폭로한 3년 전 인헌고 학생, 구의원 됐다

2019년 '인헌고 사태'를 폭로한 최인호 당선인/서울경제DB




3년 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인헌고등학교 재학생 당시 교사들의 '정치 편향' 교육을 폭로했던 최인호(20)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관악구 구의원에 당선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 후보는 28.59%를 득표해 당선됐다. 최 당선인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만 20세 최연소 관악구의원으로 당선됐다"면서 "자유 민주 성평화 관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최 당선인은 지난 2019년 10월 인헌고 재학생으로 교사들의 정치 편향적 교육을 폭로한 바 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국내에서 반일 분위기가 고조되던 당시 인헌고 교사들이 교내 마라톤행사에서 학생들에게 '반일 구호'를 외치도록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 올려 교사들의 정치 편향 교육 실태를 고발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최 당선인은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 결성을 주도하고 대변인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교사들이) 마라톤 행사 때 '일본 경제침략 반대한다. 자민당 아베 망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도록 시켰다"며 "정치적 선언문을 몸에 붙이지 않은 사람은 결승선에 못 들어오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교육청은 2019년 11월 인헌고 특별장학을 한 뒤 특정 정치사상 주입이나 강제, 정치편향 교육 활동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한편 최 당선인은 지난해 국민의힘 토론배틀 '나는 국대다'에 참여해 16강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국민의힘과 인연을 맺은 이후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에서 청년본부 양성평등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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