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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준비하나…이낙연, DJ 묘역 참배 후 7일 미국行

지난달 29일 강원 원주시에서 원창묵 (왼쪽)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의 지지를 호소하는 이낙연(가운데) 전 대표.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는 7일 미국행을 앞둔 가운데 벌써부터 그의 차기 대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대표는 1년가량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 적을 둔 채 남북관계와 국제정치를 공부하는 한편, 미국 정부와 의회 인맥 등을 다질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를 지낸 데 이어 총선 출마와 대선후보 경선, 지방선거 지원까지 쉼 없이 달려온 만큼 어느 정도 정치 휴지기를 둔다는 의미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이 전 대표가 차분하게 5년 뒤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당내에 이 전 대표의 영향력이 건재한 데다 풍부한 국정 경험 등을 보면 그만한 경력을 갖춘 대권주자도 없다는 목소리도 당내에서 나오고 있다. 이 전 대표가 현재 계획대로 1년간 온전히 미국에 머무를 수 있겠느냐며 조기 귀국을 점치는 시각도 있다.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로 더불어민주당으로 간판을 바꾼 뒤 최대의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이 전 대표를 필요로 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측근들은 대체로 이 같은 분석에 선을 긋는 분위기다.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5일 통화에서 "당이 절박해 이 전 대표도 '미래에 뭘 하겠다'라는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라며 "1년간 다른 계획은 염두에 두는 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미국 출국 이틀 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에 "미국으로 떠나기 이틀 전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님 내외분 묘소에 참배하고 출국 보고를 드렸다"고 적었다.

이 전 대표는 "김 대통령님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깊은 사색의 말씀을 생각했다. 그 가운데서도 김 대통령님의 마지막 말씀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되새기고 싶어졌다"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서 5월 23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 묘소에 참배했고, 그 이틀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님 사저를 찾아 출국 인사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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