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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목표물 공격할 것" 푸틴 뿔났지만…우크라군 반격 성공

미·영 '미사일 발사기' 지원 방침에

푸틴 "그에 맞는 결론 이끌어낼 것"

발언 전 38일 만에 키이우 공격도

'격전지' 동부에선 러시아군 퇴각

ISW "러시아군, 전투력 저하"

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철도 수리 공장의 모습. AF{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중거리 다연장 미사일 시스템 지원을 약속한 서방을 향해 “새로운 목표물을 공격하겠다”며 반발했다. 러시아는 같은 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38일 만에 공습하며 추가 공격 경고가 말로만 그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5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미사일을 공급받는다면 그에 맞는 결론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충분한 양의 무기를 사용해 우리가 지금까지 공격한 적 없는 목표물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이 사거리 80㎞의 다연장 로켓 발사기(MLRS)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경고다.



인터뷰가 공개되기에 앞서 러시아는 38일 만에 키이우 교외의 군 시설과 철도 시설 등에 대한 공습을 단행, 서방의 무기 지원이 계속될 시 우크라이나 곳곳을 무차별 폭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미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주의 세베로도네츠크에 장비와 병력을 쏟아붓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이들을 동부 외곽과 남부 정착지로 쫓아냈다”고 전했다. 세르히 하이데이 루한스크 주지사도 우크라이나군이 세베로도네츠크 영토의 절반 정도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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