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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국내 최고 돔아레나 명가로…CJ라이브시티 단독시공

일산동구 장항동에 조성…국내 최초 아레나

실내좌석 2만석에 4만명 수용하는 야외공간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국내 최초 아레나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단독시공한다. 세계 최대 규모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에 이어 CJ라이브시티 아레나까지 시공하며 돔 아레나 명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7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화건설은 세계 최초 K-팝 전문 공연장으로 탄생하는 CJ라이브시티 내 아레나의 공사를 시작했다. 2만석의 실내 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계된 초대형 규모다. 경기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조성되는 CJ라이브시티는 음악, 영화, 드라마, 예능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다. 아레나를 포함한 K-콘텐츠 경험시설,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 상업 및 업무?숙박시설과 친환경 생태 공간이 함께 조성돼 K-콘텐츠의 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CJ라이브시티의 핵심이 되는 아레나는 K-팝을 비롯해 전세계 최상급 아티스트들의 음악 공연에 최적화된 무대 인프라를 갖춘 첨단 공연장이다. 완공은 2024년으로 예정됐다. 대규모 관람객들의 시각적, 음향적 만족도를 극대화할수 있도록 견고한 보울(Bowl) 형태로 설계되며 외관에 적용된 커튼월 방식의 글래스 스킨과 LED 팬파사드를 통해 공연장 내외부 공간의 경계를 허물어 실감나는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아레나는 단 하루만에 대형 공연 무대의 설치·해체가 가능한 인프라 조성을 통해 실내외에서 연중 190회 이상의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운영하게 된다. 한화건설은 이를 위해 구조, 설비 및 바람·지진·강우·적설 등 각종 하중을 고려해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대공간을 갖춘 돔 구조물을 건설할 계획이다. 지붕은 사전 제작된 상부 트러스를 블록화하여 조립하는 양방향 트러스 시스템을 적용해 시공성과 품질을 높이고 현장 안전도 확보해 나간다.

CJ라이브시티는 핵심시설인 아레나 시공 사례가 국내에 없는 만큼 해외 수행실적을 통해 기술력이 검증된 한화건설을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화건설은 대한민국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내 및 해외 아레나 시공실적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인 필리핀 아레나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축구장 5배 크기인 3만5948㎡의 돔 지붕과 총 5만1000여석의 좌석을 갖춘 필리핀 아레나는 대형 콘서트는 물론, 각종 스포츠 경기와 공연, 집회, 이벤트가 열리는 다목적 돔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스페이스 프레임 공법 등 혁신기술을 도입해 기둥을 최소화하고 탁 트인 내부 공간을 조성했으며 강한 바람과 지진이 잦은 필리핀의 자연환경을 고려한 대항기술을 적용해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은 돔, 아레나, 마이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국내외 실적을 갖춘 건설사"라며 "국내 최초의 아레나를 짓는다는 남다른 자부심을 바탕으로,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K-팝의 성지’이자 랜드마크로 반드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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