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던 송강호와 전도연은 물론이고 이병헌,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전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탑 배우들을 한 프레임 안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 '비상선언'(각본/감독 한재림)이 오는 8월 극장을 찾는다.
7일 영화 '비상선언'은 2022년 8월 개봉을 확정 짓고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 속 강렬한 스토리가 담긴 런칭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올 여름 드디어 베일을 벗는 웰메이드 항공 재난 영화에 관객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다. <관상>(2013), <더 킹>(2017) 한재림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제74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된 바 있다.
영화 '비상선언'은 대한민국 최초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한 송강호와 전도연을 한 작품 안에서 만날 수 있어 기대가 크다. 송강호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 '브로커'로 올해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전도연은 200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일찍이 칸의 레드카펫을 밟으며 전 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끈 이병헌, 김남길, 임시완 그리고 연기파 배우 김소진과 박해준까지 블록버스터급 배우 열전을 예고했다.
공개된 '비상선언' 런칭 포스터 2종은 항공 재난을 막고자 하는 지상의 사람들과 항공 재난 속에 갇힌 상공의 사람들을 각각 담았다. 지상에서 항공 재난을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들은 바로 베테랑 형사팀장 '인호'(송강호)와 국토부 장관 '숙희'(전도연), 청와대 위기관리 센터 실장 '태수'(박해준)다. 재난 상황에 빠진 항공기를 지켜보며 피 마르는 1초, 1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의 표정이 영화 속 긴박한 상황을 고스란히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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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의 재난 상황에 갇힌 이들을 담은 포스터에서는 절박하고도 위태로운 상황이 느껴진다. 아이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재혁'(이병헌),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나선 부기장 '현수'(김남길)와 사무장 '희진'(김소진), 혼란한 상황을 주시 중인 탑승객 '진석'(임시완)의 생생한 표정이 2만 8천여 피트에 달하는 상공에서의 공포와 긴장감을 더한다.
지상과 상공을 넘나드는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까지 즐길 수 있는 블록버스터 영화이자,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여타 재난 영화들과는 다른 차원의 리얼리티를 예고한 영화 '비상선언'은 오는 8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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