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뺏어 대출금 갚으려고"…주차하던 女 운전자 폭행한 40대 男 검거

경찰, 40대 A씨 강도 상해 혐의 긴급 체포

차 조수석 열고 범행…사건 경위 조사 중

연합뉴스

주차하던 20대 여성을 폭행해 돈을 빼앗으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강도 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1시 20분께 대구 북구 구암동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있던 2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그는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 둔기와 주먹으로 B씨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했다. 하지만 B씨가 저항하자 A씨는 현장에서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불심검문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 "대출금 변제를 목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B씨는 얼굴에 상처를 입고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