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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컬슨, 리브 골프 출전…“이상적인 변화 가져올 것”

9일 영국 런던서 첫 대회 개막

필 미컬슨. AP연합뉴스




“리브 골프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고 관련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필 미컬슨(52·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이끄는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슈퍼 골프 리그)에 참가한다.

미컬슨은 7일(한국 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리브 골프 개막전 출전 소식을 알렸다. 그는 먼저 “몇 달 전 내 얘기로 공격 받고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실수를 저질렀다”고 했다. 미컬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대해 “역겹게 탐욕적인 리그”라고 했었다.



미컬슨은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하기 위해 돌아올 준비가 됐다. 32년 동안 골프를 했지만 지금이 새로운 시작이다”며 “리브 골프는 나 뿐만 아니라 골프라는 스포츠와 동료들에게도 이상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코스 안팎에서 더 균형 있는 건강한 삶을 살게 해줄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PGA 투어가 나에게 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 또한 PGA 투어에 그만큼 보답했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지금은 이 새로운 기회에 설렌다”고 말했다.

리브 골프 개막전은 오는 9일 영국 런던 센추리온 클럽에서 사흘 간 열린다. 총 48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 탈락 없이 진행되며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0억 원)이다. 최하위를 기록하더라도 12만 달러(약 1억 5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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