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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생 선수 폭력 피해 전수조사…전국 7만명 대상

13일부터 내달 8일까지 4주간 실태조사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청사 전경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국 초?중?고 학생선수 약 7만 명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내달 8일까지 4주간 폭력피해 실태 조사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는 지난 2020년 발표된 학생선수 인권보호 강화방안에 따라 지난해부터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조사 대상 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실태조사 시점까지다.

이번 조사는 기존보다 시기를 40여일 앞당겼다. 피해자를 조기에 발견해 학생선수 보호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신고문화를 안착시킨다는 취지다.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동일한 온라인 설문 조사 방식으로 실시된다.



또한 교육부는 학생선수 폭력 실태를 심층 파악하기 위해 조사 문항을 △개인배경(7문항) △목격경험(5문항) △피해경험(10문항) △폭력에 대한 인식(5문항) 등 4개 영역으로 체계화했다. 실태조사 대상에는 학교운동부 소속 학생선수와 선수 등록 후 개별로 활동하는 학생선수까지 포함된다.

실태조사 절차에 따라 학교는 학교운동부 관계자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학생들이 조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로 실태조사의 필요성과 절차에 대해 사전 설명 등 교육을 실시한다. 이후, 학생선수들은 부여받은 조사 접속 경로(URL, QR코드)를 통해 개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온라인 설문에 참여하면 된다.

조사가 끝나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폭력 피해 응답자가 있는 학교를 파악해 해당 학교에 안내하고 관련 절차에 따라 피해자 보호조치와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후속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폭력없는 인권친화적인 학교운동부 문화 정착을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선수 폭력대응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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