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에 그룹 다비치가 출연해 최장수 여성 듀오의 끈끈한 면모를 선보였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56회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4.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다비치의 강민경, 이해리가 출연했다.
다비치는 2008년 데뷔, 올해로 데뷔 15년 차를 맞았다. MC 유재석은 이들에게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질문했다. 이해리는 "당시 얼짱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강민경을 얼짱으로 처음 소개 받았다"며 "교복을 입고 처음 마주했는데 정말 예쁘더라"고 회상했다. 강민경은 "미니홈피에서 소소하게 유명했다"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강민경은 이해리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같이 일을하게 될 언니라고 소개받아 사무직을 할 언니라고 오해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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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방송에서 다비치는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은 단단한 우정을 자랑했다. MC 조세호는 "나도 조남지대로 활동을 하는 만큼 두 명이 팀일 때 싸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는 직접적인 타격을 제외하고 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리는 "(강민경과)싸운 적 없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강민경은 "언성은 기본값이다. 다른 분들이 보면 싸운다고 착각할 만한 상황은 늘 있지만 그렇다고 정말 싸우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강민경은 이해리의 결혼 발표에 대한 심경을 드러내며 MC들을 폭소케 했다. 그는 이해리의 결혼 발표 이후 SNS에 게시한 플레이리스트 화면을 언급하며 "뭐니 뭐니 해도 현재 심정과 가장 어울리는 노래는 '꺼져 줄게 잘 살아'"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결혼을 하면 친구와 멀어지게 된다는 유재석 말에는 "정말 멀어지느냐"고 말해 심란한 마음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관계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이해리는 "강민경과의 관계는 노력으로 될 인연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초등학교를 같이 다닌 것도 아닌데 이렇게 둘도 없는 관계가 된 것이 사실 내 인생의 자부심"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민경은 "나는 실제 가족 중엔 언니가 없다. 이해리는 하늘에서 '네 언니다'하고 내려준 사람같다"며 "이해리를 뭐가 됐든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인연이 될 수 있겠다는 걸 대화를 하는 순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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