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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지난주 이어 소폭 하락…전국도 5주 연속 하락세

서울 서초·용산구…일산, 분당 등 1기 신도시는 상승

.한국부동산원




9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소폭 하락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영향으로 매물이 누적됐지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진 영향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지며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한달 전인 지난달 9일 보합 전환한 뒤 3주간 보합세를 유지하다 같은 달 30일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구별로는 노원(-0.03%)·성북(-0.03%)·마포구(-0.02%) 등 강북 대다수 지역이 하락했다. 강남도 송파(-0.01%)·강서구(-0.02%) 등이 하락했다. 다만 용산구(0.02%)는 주요 단지와 일부 재건축 위주로, 서초구(0.03%)는 방배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구와 강동구는 보합세를 이뤘다.



부동산원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영향으로 매물 누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과 매물적체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세 보였다”고 설명했다.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경기도 전주와 같이 0.02% 하락했다. 다만 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고양 일산서(0.10%)·일산동(0.08%)성남 분당구(0.03%) 등은 상승했다. 산업단지 수요에 힘입은 이천(0.25%)·평택시(0.07%)도 아파트값이 올랐다. 인천(-0.05%)도 송도·연수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는 등 5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며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0.01%) 하락폭을 유지하며 5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금리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거래심리 위축되며 지난주(-0.01%)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서울(-0.01%→0.00%)은 보합 전환했다. 지방(-0.01%)은 하락폭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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