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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LIV 가면 징계"…논란 속 막 오른 사우디리그

"대회 출전 금지"…LIV "분열 야기"

슈워츨, 첫날 5언더파 단독 선두

10일 LIV 골프 런던 대회 1라운드에서 티샷하는 필 미컬슨. UPI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만든 새 투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의 개막전에서 2011년 마스터스 우승자 샬 슈워츨(남아공)이 첫날 선두에 나섰다.

1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근교 센추리온 클럽(파70)에서 치러진 LIV 골프 런던 대회 1라운드에서 슈워츨은 5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나섰다. 단독 2위 헤니 두 플레시(남아공)와 1타 차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2500만 달러(약 314억 원)에 이르고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나 된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인 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5승의 필 미컬슨(미국)은 나란히 1언더파 공동 7위다. LIV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일으킨 구설로 후원사와 계약이 끊긴 미컬슨은 자신의 로고가 박힌 모자와 마스터스 로고 조끼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는 이날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앞으로 PGA 투어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초청 선수로도 출전할 수 없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LIV 측은 “PGA 투어의 징계는 골프계의 분열을 야기할 것”이라며 “자유계약선수(FA)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받아쳤다.

PGA 투어 캐나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1라운드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다. 7언더파 단독 선두인 윈덤 클라크(미국)와 3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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