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숙제를 안했다는 이유로 5살 딸을 43℃ 날씨에 밧줄로 묶어 지붕에 방치한 친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디아투데이 등은 10일(현지시간) “최근 소셜미디어에 손과 발이 밧줄로 묶인 소녀가 뜨거워진 지붕 위에 방치된 채 비명을 지르는 영상이 화재가 됐다”며 “경찰이 지난 8일 아동학대 혐의로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라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께 인도 델리 카주리카스 지역의 자택에서 자신의 딸을 묶어 뜨거운 지붕 위에 5~7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은 이웃집 주민이 A씨 딸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숙제를 안 해서 벌을 줬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A씨의 남편은 사건 당시 자전거 수리를 받으려 집을 비웠다. 그는 사건 관련 인터뷰에서 “아내가 딸에게 공부를 가르치던 중 딸이 숙제를 하지 않은 것을 발견해 이 같은 저지른 것 같다"며 "이후 할아버지가 손녀를 발견해 풀려났다”고 전했다. 또 “같은 동네에 사는 친척으로부터 이 영상을 받고 아내를 나무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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