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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정은채, 갤러리 대표로 강렬 존재감…수지와 미묘한 신경전 예고

'안나' 정은채 /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배우 정은채가 '안나'로 돌아온다.

13일 쿠팡플레이 측은 정은채가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에서 갤리리 대표 현주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2013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을 통해 신선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으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올해의 영화상 등에서 신인상을 휩쓴 배우 정은채. 이후 '더 킹: 영원의 군주' '손 the guest' '안시성' '더 테이블' '더 킹'을 비롯해 올해 초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애플TV 플러스 시리즈 '파친코'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대체불가한 매력으로 영화, 드라마, OTT를 종횡무진 누비며 맹활약 중이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 '안나'에서 정은채는 유미(수지)의 전 직장 상사이자 배려도 악의도 없이 오직 자신의 우월한 인생을 즐기는 갤러리 대표 현주 역을 맡았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유학을 다녀온 후 아버지가 소유한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는 인물로 말단 직원이었던 유미가 전혀 다른 모습의 안나가 되어 나타나자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의 갈등을 고조시킨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글이 너무 재미있었다. 소재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고 어두운 면과 밝고 아이러니한, 양면적인 지점들이 매력적이었다. 무엇보다 작품으로 꼭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는 정은채는 상대방을 압도하는 화려한 외모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한편 '안나'는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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