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벤져스'가 강원도 도장 깨기를 완벽하게 성공했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2' 45회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5.3%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어쩌다벤져스'는 강원도 도장 깨기에서 2021 아마추어 리그 1위 팀 '달홀FC'를 3 대 0 무실점으로 꺾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번 원정 경기는 전국 도장 깨기 최초로 관중과 선수 가족 응원단의 애정 가득한 응원과 함께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날 '어쩌다벤져스'는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위한 마지막 훈련에 돌입했다. 특별 전술훈련에서는 상대를 묶어 놓을 전방 압박 전술을 익혔으며 코너킥 세트 피스 훈련으로 골문을 흔들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를 안겨준 붉은 유니폼을 입고 원정 경기에 나섰다. 만반의 준비로 자신감이 쌓인 선수들에게 안정환 감독은 "몸 싸움해서 넘어지면 부러지지 않는 이상 빨리 일어나서 바로 압박해"라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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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에서 박태환은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어 경기 초반부터 변수가 생기는 위기에 처했다. 경기가 계속된 가운데 김현우의 킬 패스를 받은 임남규가 선취골을 넣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임남규는 경기장에 오신 어머니를 향한 하트 세리머니로 마음을 전했다.
빠른 침투력으로 파고드는 상대 팀의 반격에 아찔한 상황도 있었지만 '어쩌다벤져스'는 끈질긴 전방 압박과 수비로 전반전을 끝냈다.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이대훈이 김현우가 넘어지면서 주인이 없어진 공을 놓치지 않고 터닝슛을 날려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골키퍼를 녹다운 시킨 기습적인 이대훈의 슈팅은 짜릿한 전율을 일으켰다.
이어 김현우의 커트 백으로 넘어온 공을 받은 이지환이 쐐기 골을 넣어 3 대 0 스코어를 완성, 강원도를 함성으로 뒤덮었다. 위기의 순간에도 끝까지 넘어지지 않고 어시스트를 한 김현우와 침착하게 슈팅해 골로 연결한 이지환의 환상 호흡은 시청자를 열광케 했다.
모태범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골 찬스를 잡기 위해 빠른 스피드로 그라운드 곳곳을 누볐다. 그는 열정적인 플레이로 절친 박태환은 물론 지켜보는 이들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열정적인 플레이로 3 대 0 강원도 도장 깨기에 성공했다. 안정환 감독은 "여러분들이 축구 생각을 잊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결과가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는 정말 아름다운 경기였다"고 격려했다. 이날 MOM(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은 경기 초반 첫 골을 넣은 임남규가 선정됐다.
한편 다음 주 방송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황소' 황희찬이 출연을 예고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희찬과 '어쩌다벤져스'의 만남이 성사될 JTBC '뭉쳐야 찬다 2'는 오는 19일(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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