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교육 사다리 복원을 위해 도입한 교육 플랫폼 ‘서울런’의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확대한다.
서울시는 서울런 서비스를 하반기 학습 사이트 변경이 시작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런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약한 취약계층 4대 정책 중 하나다.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자원에 접근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이다.
우선 학습 선택권이 넓어진다. 유명 인터넷 강의를 무료·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민간 학습 사이트가 기존 11개에서 14개로 확대된다. 새로 추가되는 3개 사이트는 이투스(교과), 해커스(어학·자격증), 윌라(독서)다.
서울런 참여 교육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다음달부터 회원이 선택할 수 있는 학습 사이트도 최대 2개에서 3개로 확대된다. 교과 11개 업체 중 1개, 자격증·어학 2개 업체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독서(윌라) 사이트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민간 학습 사이트 콘텐츠 외에도 서울시가 직접 기획·제작하는 콘텐츠도 확대된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특강, OX 퀴즈 등 학습게임 등을 통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서울런 학습 놀이터가 마련된다.
진로·진학을 위한 일대일 컨설팅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250명과 수험생 300명을 선발해 각각 진로 및 학습 설계, 입시전략 설계 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단은 전·현직 교사 및 입시전문가 등으로 구성한다.
신청은 7월 1일부터 서울런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선발된 회원은 12월까지 4∼5차례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내년에는 ‘서울런’을 에듀테크 기반의 평생교육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민의 학습놀이터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