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14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선인장·다육식물 신품종 선발을 위한 평가회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재배 농가, 유통관계자 등 전문가와 소비자 30명이 참석해 총 16계통에 대한 특성 평가와 기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높은 점수를 받은 3계통(레브티아, 꽃기린, 칼랑코에)을 선발했다.
레브티아는 가정에 두고 키우기에 적당한 소형 선인장으로 봄철에 꽃이 많이 펴 인기가 높다. 꽃기린은 다양한 색깔의 꽃을 일년내내 감상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는 품종이다.
칼랑코에는 꽃 색과 모양이 다양하고 관리가 쉬워 연중 출하되는 인기 분화(盆花)류이나 대부분 외국 품종으로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국산 품종의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다.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는 이번 품평회에서 선발한 진분홍색 꽃이 피고 가시가 짧은 레브티아, 분홍색과 황색 꽃이 피는 꽃기린, 상품성이 우수한 노란색 겹꽃 칼랑코에를 신품종 등록하고 내년 농업인단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우수 선인장과 다육식물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외 선인장 다육식물의 소비 증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