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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vs 2연속 우승…이태훈과 신상훈의 ‘동상이몽’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6일 개막

2021년 우승 당시 이태훈. 사진 제공=KPGA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다.” “우승 욕심나는 대회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이태훈(32)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상훈(2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하루 앞두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회는 16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 남춘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2018년 박상현(39), 2019년 서요섭(26), 2021년 이태훈 등 매해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태훈은 올해도 정상에 올라 2연패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다. 철저하게 준비했다. 이번 대회 일정에 맞춰 경기력과 컨디션 모두 최상으로 올려놓았다”며 “투어 데뷔 이후 아직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는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다”고 말했다.



이태훈은 올 시즌 5개 대회에서 3회 컷 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4위다. 이태훈이 올해도 정상에 오르면 2019·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이태희(38) 이후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상훈. 사진 제공=KPGA


지난주 KPGA 선수권에서 데뷔 3년 만에 우승한 신상훈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주위에서는 벌써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란 말들을 많이 한다. 욕심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면서도 “마음을 비우고 평소와 똑같이 준비하고 플레이에 집중을 하겠다”고 했다. 신상훈이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2020년 9월(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신한동해오픈) 김한별(26) 이후 2주 연속 우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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